본문 바로가기

향기2

냄새지각세포-장소세포, 방향세포의 한지붕 세가족, 치매와의 관계 뇌는 냄새와 공간을 구분 없이 처리하는 놀라운 방식을 보여준다. 특히 냄새를 맡는 후각세포와, 공간을 인식하고 방향을 잡는 장소세포 및 방향세포는 해마와 그 인근의 변연계에 가까이 위치해 있다. 이들은 단순히 해부학적으로 근접할 뿐 아니라, 기능적으로도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이 글에서는 후각과 공간지각의 뇌 속 관계, 이들이 치매와 어떻게 연관되는지를 뇌과학 및 심리학 실험과 함께 깊이 탐색한다.후각과 해마, 감정과 기억을 잇다후각은 인간의 감각 중 유일하게 대뇌피질을 우회하지 않고 직접 변연계와 해마로 연결된다. 이는 냄새가 감정을 일으키고, 오래된 기억을 불러오는 데 탁월한 이유다. 특히 해마는 단기기억을 장기기억으로 변환하고, 공간지각과 경로 기억을 관장한다.1998년 Herz와 Engen의 연.. 2025. 7. 21.
30년 전 어머니의 청국장 내음이 되살아난다. 냄새와 기억 어느 날 문득 스쳐 지나간 찌개 냄새에 어린 시절의 부엌 풍경이 생생히 떠오른 적이 있을 것이다. 기억은 시각이나 청각보다 냄새를 통해 더 강렬하고 갑작스럽게 되살아나는 경향이 있다. 이 글에서는 냄새가 어떻게 기억을 자극하는지, 뇌의 어떤 구조가 작용하는지, 또 향기가 감정, 학습, 트라우마 회복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심리학적 원리를 다양한 연구와 함께 탐색한다.후각은 가장 오래된 감각이다후각은 인간이 가진 오감 중 가장 원초적이고 진화적으로 오래된 감각이다. 시각이나 청각과 달리 후각 신호는 뇌의 '감정중추'인 편도체와 '기억 저장소'인 해마를 거쳐 대뇌피질로 향한다. 이는 냄새가 감정과 기억에 빠르고 깊게 연결되는 생물학적 근거가 된다.존스홉킨스 의과대학의 연구(“Olfaction and the Em.. 2025. 7.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