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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도체5

[파페츠 회로(Papez Circuit)] 감정과 기억의 연결고리, 구성과 기능 앞서 전두엽, 해마, 편도체 등 뇌의 감정과 기억의 주요 구조물들의 기능에 대해 알아 보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예상하시다시피 뇌는 분리된 해부학적 구조물이 따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서로 연결된 기능으로 영향을 주고 받습니다. 그 대표적인 연결된 기능의 단위가 파페츠 회로입니다. 파페츠 회로는 인간의 감정과 기억이 어떻게 결합하는지를 설명하는 대표적인 감정 회로이자 기억 형성 뇌 구조입니다. 1937년 신경해부학자 제임스 파페츠(James Papez)가 처음 제안했으며, 감정 경험과 기억 저장이 단일 경로가 아닌 변연계 구조 내의 복합적인 뇌 신경 회로를 통해 이루어진다고 주장했습니다. 현대 연구는 파페츠 회로가 해마 시상 연결을 중심으로, 해마, 포르닉스, 유두체, 시상 전핵, 대상회를 잇는 폐쇄형 경로.. 2025. 8. 13.
[코로나 때문에 편도체가 작아졌다?] 사회성, 얼굴표정과 편도체 그리고 MZ 코로나 팬데믹과 마스크 착용, 그리고 사회적 고립이 우리 뇌의 편도체 기능과 사회성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아십니까? 특히 편도체에... 최신 뇌영상 연구는 MZ세대를 포함한 청년층에서 편도체 구조와 전전두엽 연결성이 약화되고, 표정 인식 능력이 떨어졌다는 결과를 보여줍니다. 이 글에서는 편도체의 사회적 역할, 코로나 이후 변화, 그리고 사회성 회복 방법까지 뇌과학 연구를 바탕으로 살펴봅니다.편도체와 사회적 감정 인식의 핵심 역할편도체는 공포 반응뿐 아니라 타인의 표정과 감정을 읽어내는 사회성의 핵심 기관입니다. 하버드대학교 Bickart et al.(2011)의 연구에 따르면, 편도체 부피가 클수록 사회적 네트워크가 넓어지고 친구 수가 많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특히 두려움, 분노, 혐오 같은 표정은.. 2025. 8. 8.
[흔들다리 효과] 편도체 덕분에 솔로 탈출!!! 심장이 두근거리는 순간, 우리는 종종 그 감정이 ‘사랑’인지 ‘공포’인지 헷갈리곤 합니다. 이처럼 강렬한 생리적 반응은 반드시 특정 감정 하나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심리학과 뇌과학은 오래전부터 이러한 착각에 주목해 왔으며, 특히 '흔들다리 효과(Misattribution of Arousal)'는 그 대표적인 실험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이 현상의 배후에는 감정을 감지하고 해석하는 뇌의 구조들, 특히 편도체가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흔들다리 효과의 실험적 배경, 편도체의 감정 처리 기능, 그리고 왜 이 효과가 데이트 심리학에서 여전히 유효한지를 살펴보겠습니다.다리 위에서 사랑에 빠지다: 흔들다리 효과 실험흔들다리 효과(Misattribution of Arousal)는 1974년 .. 2025. 8. 7.
[편도의 추억] 여름 공포영화와 편도체의 기능 여름은 무더위로 지치기 쉬운 계절이지만, 동시에 유난히 공포영화가 인기 있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더위와 공포는 얼핏 어울리지 않는 조합처럼 보이지만, 뇌과학적으로 살펴보면 그 안에는 흥미로운 연관성이 존재합니다. 특히 감정과 공포를 담당하는 뇌의 편도체는 여름이라는 환경, 그리고 공포영화라는 자극에 밀접하게 반응하며 우리의 감정과 행동을 조율한다고 합니다. 공포영화에 관한 많은 썰이 있고, 그런 이야기들이 진실일지에 관한 호기심은 동서양이 마찬가지이고 연구자들에게도 흥미로운 주제가 되어왔던 것 같습니다. 앞서 편도체와 공포에 관해 언급이 있었는데, 이 글에서는 편도체가 공포영화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왜 여름이 유독 공포에 민감한 계절인지, 그리고 이러한 것들이 우리의 감정과 생리 반응에 어떤 영향을 주.. 2025. 8. 6.
[전생기억 저장소] 편도체의 기능 그리고 공포 앞서 런던 택시드라이버 편에서는 기억과 해마의 관련성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또한, 인류가 생존을 위해 싸우거나 도망가거나 얼어붙기를 하게될 때는 편도체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편도체는 감정을 처리하는 뇌의 핵심 구조 중 하나로, 특히 공포와 관련된 반응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여러 신경과학 연구에서는 편도체가 인간의 생존 본능과 깊은 관련이 있으며, 진화적 관점에서도 매우 오래된 구조임을 밝혀내고 있습니다. 해마가 ‘현생의 기억’을 담당한다면, 편도체는 인간과 동물이 세대를 거쳐 이어받은 ‘전생의 감정 반응’이 저장된 구조라고 보실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편도체의 해부학적 위치와 기능, 진화적 기원, 공포 반응의 기전, 그리고 임상적 연구 사례 등을 바탕으로 편도체의 중요성을 구체적으로 살펴.. 2025. 8. 5.